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두 가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요 근래 일상에서 느낀 insight를 중심으로 두 가지를 뽑아봤습니다. #1 “저…손님… 을지로 3가를 어떻게 갈까요?” “음…기사님 편하실 대로 하셔요.” “아…네…” 요즘 택시를 타 보면 과거보다 많이 달라진 것 중 하나가 택시 기사 분들이 항상 “어떻게 갈까요?”라고 물어봅니다. 행선지가 좀 외진 곳이라면 ‘기사님이 지리를 잘 모르겠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알려진 곳임에도 ‘손님보다 택시 기사 분이 더 지리를 잘 아실 텐데 왜 물어볼까?’생각하던 차에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요즘 기사 분들이 왜 손님들에게 어떤 코스로 갈지 여쭤보시는 이유를 말입니다. 그냥 가시던 대로 가라 말씀드리면 왠지 찜찜해 하시거든요. 기사님 曰 “나의 습관대로 움직였다가 예상과 달리 차가 막혀 택시비가 더 나오게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