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두 가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요 근래 일상에서 느낀 insight를 중심으로 두 가지를 뽑아봤습니다. #1 “저…손님… 을지로 3가를 어떻게 갈까요?” “음…기사님 편하실 대로 하셔요.” “아…네…” 요즘 택시를 타 보면 과거보다 많이 달라진 것 중 하나가 택시 기사 분들이 항상 “어떻게 갈까요?”라고 물어봅니다. 행선지가 좀 외진 곳이라면 ‘기사님이 지리를 잘 모르겠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알려진 곳임에도 ‘손님보다 택시 기사 분이 더 지리를 잘 아실 텐데 왜 물어볼까?’생각하던 차에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요즘 기사 분들이 왜 손님들에게 어떤 코스로 갈지 여쭤보시는 이유를 말입니다. 그냥 가시던 대로 가라 말씀드리면 왠지 찜찜해 하시거든요. 기사님 曰 “나의 습관대로 움직였다가 예상과 달리 차가 막혀 택시비가 더 나오게 되면 […]

「사보의 미래, 기업 블로그」 세미나

전세계 기업들은 현재 웹2.0과 함께 커뮤니케이션2.0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특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들과 진솔한 소통을 시도하려는 움직임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거 하드웨어의 발달,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그것의 도입 여부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며, 이제 인터넷과 웹의 발달로 급변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블로그와 같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기업들은 블로그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웹에서의 주목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며, 또한 그 기반이 되는 블로거 관계는 이후 기업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업들이 하루라도 빨리 블로고스피어에 진입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활동들을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

동네 축구 vs 기업 위기 관리 시스템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내와 바자회 참가 중 동네 축구를 재미있게 관전하며 느낀 insight를 정리하였습니다. 동네 축구 vs 기업 위기 관리 시스템 1. 한 두 명 제친다 싶으면 항상 뺏기면서도 공을 독점하길 좋아하는 개인기 중심의 사람이 있다.  vs  대부분 기업에서 위기가 발생하면 일부 팀장급 선수만 개인전을 펼친다. 위기 발생시 R&R(Role and Responsibilities)이 확실하게 정립 되어 있어야 하며 그에 따라 완벽하게 손발을 맞출 수 있는 팀웍이 유지되어야 한다. 2. 우리 선수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안중에 없다. 무조건 뻥뻥 차서 상대 진영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급선무인 사람도 있다.  vs  위기 발생시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 정작 중요한 오디언스는 생각하지 않고 기업의 입장에서만 이야기 하는 경우들을 […]

CRO(Community Relations Outreach) 워크샵 Insight

모 외국계 회사의 지방 공장 두 곳에서 서브 CRO(Community Relations Outreach) 워크샵을 마친 후 insight를 정리해 봅니다. CRO(Community Relations Outreach)워크샵은 기업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해관계자(정부, NGO, 커뮤니티, 미디어, 직원, 가족, 경쟁사 등)의 생각을 공유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도록 워크샵 형태로 토론하고 코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비지니스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돌도 심화되고 있어 인식변화에 따른 필요성이 증대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1. 우리들은 Big picture를 그리는 것은 어색해 하면서 Action plan은 거창하게 기획하려는 성향이 있는 듯 하다. Big picture를 이야기하면 공허한 듯 느끼고 규모가 작은 Action plan은 별 것 아니라 […]

과장된 시간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ANC▶ 식품업계가 고추장의 세계화를 위해서 매운 맛 표시를 규격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제플러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고추장의 세계화를 위해 고추장의 매운 맛이 표준화됩니다. CJ제일제당과 주식회사 대상은, 1년의 공동 연구 끝에, 고추장을 순한 맛, 약간 매운 맛, 보통 매운 맛, 매운 맛, 매우 매운 맛, 이렇게 5단계로 등급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영문 표기나 매운 맛의 계측 단위에 있어서는 아직 완전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2009년 06월 02일, MBC 뉴스투데이, 「고추장 매운 맛 5단계로 표준화 外」 울산에 출장 왔다 호텔에서 아침 뉴스를 보고 실소를 머금었던 뉴스가 기억에 남아 긁적여 봅니다. “1년간 공동 연구 끝에 고추장 맛을 순한 맛 약간 매운 맛, 보통 매운 맛, 매운 맛, […]

상대방을 존중하는 커뮤니케이션 철학…

진 교수는 2004년 한 인터뷰에서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라는 질문에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웃음) 그걸 민주열사인 양 정권의 책임인 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 나잖아요”라고 답했다. 또 자살한 남상국 전 대우 사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명예를 중시하는 넘이 비리나 저지르고 자빠졌습니까?…검찰에서 더 캐물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넘들이 있다고 합니다…. 검찰에서는 청산가리를 준비해놓고, 원하는 넘은 얼마든지 셀프 서비스하라고 하세요…”라는 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joins, 2009.05.30 15:44입력, 「진중권 “‘자살세 걷자’ 발언 사과”」 기사 중 일부 1. 미디어 트레이닝 교과서에는 이것만은 꼭 지켜달라는 것들과 이것만은 꼭 하지 […]

[송선생 와인라이프 15] 와인 입문 소비자, 질문 여러가지…

1.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집에 와인셀러, 와인냉장고가 있어야 되나? 일정한 온도로 와인을 보관하는 것이 관건인 듯한데… → 요즘은 김치를 제대로 보관하며 먹으려면 김치냉장고가 최적입니다. 와인도 일정한 온도에다 적정한 습도로 보관되어야 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와인셀러에 보관하시는 것이 최적입니다. (※ 사실 김치와 와인은 유사점이 많습니다. 둘 다 발효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치냉장고가 없다고 김치를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것이 아닌 것처럼 와인냉장고가 없더라도 온도는 섭씨 15도 내외, 습도는 70-80%정도 어둡고 조용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와인셀러를 구매하여 와인을 가득 채워 놓고 마시는 애호가가 아니라면, 혹은 와인 셀러와 다양한 와인을 진열용 또는 과시용으로 생각하는(?) 호사가가 아니라면, 와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