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의 위기는 대상포진이다.

2년 전, 대상 포진이란 몹쓸 질병에 걸린 경험이 있습니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다음(daum) 백과사전 참조] 입술, 얼굴 전반 혹은 엉덩이 등에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데 저는 허리와 배쪽에 물집이 나타났었습니다. 엉덩이에 물집이 나타나면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누워 있어야 할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항바이러스 주사를 맞거나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서 휴식을 충분히 가지는 것 외에 별 다른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당시 몇 년째 야근 동료였던 이주한 과장이 걸린 후 바로 제가 증상이 나타났기에 첨엔 전염병인 줄 알았습니다. 유유히 병원으로 걸어 들어가니 […]

기업 블로그는 투명하고 정직해야 한다는데?…

우리가 기업 블로그를 이야기 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강조되는 어떤 원칙과 철학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기업 블로그는 투명해야 한다. 기업 블로그는 정직해야 한다. 기업 블로그는 진실해야 한다. …… 도대체 투명하다는 것, 정직하다는 것, 진실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정직 하지 않는 진실하지 않다라고 하는 개인, 기업이 있을까요? 결국은 근본적인 soul 혹은 attitude 차원의 문제이지만, 이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인 것입니다. 저도 고향이 부산이지만 부산 분들이 연애할 때 보면 사랑의 표현에 아주 서툴고 수줍어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정말로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엄청난데 말입니다. 그분들이 항상 공통적으로 이야기는 바로 “말 안 해도 안다 […]

Stride Gum의 바이럴 마케팅

Where the Hell is Matt? (2008) from Matthew Harding on Vimeo.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늦었네요. YouTube 2008년 최고의 동영상이라고 합니다. 호주의 게임 프로그래머였던 Matt는 갑자기 모니터 안 세상에 답답함을 느끼고 세계를 돌며 약간 모자란(?) 듯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껌 회사인 Stride의 스폰을 받아 14개월 동안 총 44개국을 돌며 전세계인들과 이 바보 같은 춤을 추게 된다는 감동(?)의 스토리 입니다. 뭘 해도 오타쿠 기질을 가지고 제대로 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조금은 가슴 뭉클한 바이럴 영상입니다. 전 오늘 밤 아무래도 집에서 거울을 보며 따라 할 듯 합니다. 🙂 URL : http://www.stridegum.com/#/mattsplace/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면 다른 동영상도 보실 […]

[CASE] HP 블로그, 사과의 기술

한국 HP에서는 ‘HP 데스크톱 PC와 사랑에 빠진 7가지 이유”를 주제로 4월 6일부터 블로그 리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HP 공식 블로그인 파블로(www.pavlo.co.kr)에 참가 신청을 한 선착순 100명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4월 10일(금), 오후 5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선정된 100명의 블로거가 4월 13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HP 데스크톱PC와 사랑에 빠진 7가지 이유’를 주제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 한 후, 파블로 홈페이지 내 블로그 이벤트 공지문 아래 트랙백을 연결하는 프로세스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일단 복잡하죠? 저 같은 아메바형은 참가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일간지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진행 프로세스에 무리가 있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고가 발생합니다. 부랴부랴 선착순 100명의 […]

지하철 노선도와 블로고스피어

저는 혼자선 택시를 제외한 대중교통 이용을 잘 못합니다. 재벌집 아들도 아닌데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 줄곧 택시를 타고 다녔고 대학교에 가선 바로 자가운전을 하였습니다. 지하철, 버스를 혼자 타면 시선처리가 힘들고 몸에 식은 땀이 납니다. 아마 저희 가족 외에 저를 아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말씀하시겠지만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선뜻 이해 가지 않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상담을 받아보면 심리학에서 이야기 하는 『대인 공포증』인 듯 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용산 이촌동 집에서 강남 삼성동 사무실까지 지선버스를 한번 타고, 이후 지하철 4호선에서 2호선을 넘나들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생전 첨 보는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도 하는 사람이 버스, 지하철 […]

상황 인식…

1965년에 예상해본 2000년대, 즉 21세기 생활의 예상그림입니다. 그 당시 제가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그나마 기억이 남아있기 시작한 80년대만 해도 이 그림과 같이 21세기에 대한 환상적인 기대와 영화 같은 꿈들은 대중들에게 공통적인 연상이미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1세기가 되면 금방이라도 달나라에 수학여행, 신혼여행을 가고 백투더 퓨처의 마이클 J폭스가 타고 날아다니는 타이머신 자동차인 “드로이안”이 대중화되어 도로의 제약과 러시아워의 고통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것이란 상상은 아직까지 실현 모호한 공상 영화 스토리로 남아 있습니다만, 그 외 많은 예상들은 적응하기 힘든 속도의 과학 기술 발전에 힘입어 지금의 청소년들에겐 이것이 과거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었던 상황임을 모른채 일상이 되어 버린 것들이 많습니다. (※사실 달을 비롯한 우주여행이,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현 기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