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소셜 미디어에서의 사실과 추측 그리고 진실 (라면 발암물질 검출 사례 外)

상단의 이미지는 온라인 상에서 “집난 단독증의 사례”이라는 타이틀로 공유되고 있는 이미지이며 아래는 2010년 10월경 BBQ의 원산지표기 이슈시 홈페이지에 오픈되었던 회사의 공식 입장문입니다. 첫번째 이미지를 보시면 글의 핵심은 논란의 되고 있는 우동류 제품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담배나 삽겹살에 해당 발암 물질이 더욱더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이지만 댓글을 통한 대중들의 반응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 이미지의 타이틀처럼 대중들의 난독증 때문에 발생한 반응들일까요? 아니면 무엇이 문제의 핵심일까요? 당시 해당 기업은 「식약청은 “통상적으로 우동류 라면의 분말 건더기 스프의 중량이 10g 가량임에 비춰보면 라면 스프를 먹었을 때 벤조피렌에 노출된 양은 하루 평균 0.00000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정도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매끼니마다 평생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최근 온라인 소셜미디어 이슈 확산 형태 및 프로세스와 대응 방안

요즘 온라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성되고 확산되는 각종 이슈의 확산 형태와 프로세스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1. 개인, 기업,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오류 혹은 민감한 콘텐츠 공개, 유출 2. 최초 발견자가 캡쳐 후 유명 커뮤니티 혹은 트위터 등록 3. 커뮤니티 내 댓글로 진위 공방 진행 4. 관련 링크가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전이, 확산 5. 언론 보도시작 6. 언론에서 관계자 멘트 인용 시작 (단독이란 타이틀 등장) 7. 온라인 상에서 감정적이고 자극적 반응 폭발 8. 네티즌의 주도로 과거 정보 수집이 진행되고 공유됨 9. 각종 추측과 루머, 음모론 등장 10. 이슈 관련자 어나운스 및 2,3차 해명 커뮤니케이션 진행 (트위터, 페이스북, 언론) 11. 추측과 루머 가중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최근 연예인 군면제 이슈들에 대상 단상 (김무열 사례)

배우 김무열이 생계곤란으로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소속사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편법을 동원, 국방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무열의 소속사 대표는 “김무열은 10대 후반부터 ‘생계곤란’ 정도가 아닌 ‘생존불가’ 집안의 가장이었다”며 판자 집에 살며 지인들의 도움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언론의 지적을 받고 있는 억대 연봉을 받았다던 그 시기에도 벌었던 돈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고 힘겹게 털어놨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더욱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김무열에 대한 상황과 환경을 이해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 중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거대한 과거 저장소로 변모해 가고 있는 인터넷 (고영욱 사례)

유명 연예인인 고영욱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관련 이슈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슈의 내용 자체가 독특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번 사례에서 다른 사례와 조금 특별한 점은 해당 연예인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 계속 확대 재생산되면서 경찰의 수사 진행과 관계 없이 이미 여론의 재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사례처럼 서사적이고 다양한 과거 자료가 공개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관련 자료 : http://bbs1.telzone.daum.net/gaia/do/board/photo/read?bbsId=A000010&articleId=513887 기술적으로 저장장치의 용량 증가, 가격하락, 검색기술의 발달이 있었고 사회적으로 온라인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인터넷은 이제 거대하고 무한정한 “과거 저장소”로 변모하고 있다고 […]

[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 기업의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또한 통제(Control)되어야 한다.

국토해양부가 직원들에게 수서발 KTX 운영권 민간개방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철도노조와 언론을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매일 실적을 보고토록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월에도 산하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에게 “가족 친지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일 20개 이상 KTX 운영권 개방 찬성 댓글을 달라”라고 지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국일보, 2012.05.02 02:38:23, “국토부 직원 6000명이 매일같이… 충격 문건” 기사 중 일부] 이번 19대 총선 결과를 보면 SNS를 통한 대중의 여론 수렴이 무엇인가 뭔가 불확실하다라는 공감대가 일단 형성된 것 같습니다. 초창기 묻지마식 소셜 미디어 열풍에서 이젠 기업들과 조직들의 좀더 현실적인 적용과 관리방안에 대한 니즈도 계속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인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에서 큰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숫자와 그래프로 보는 채선당 사례

이번 채선당 사례의 정량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가장 기초적인 인사이트를 정리해 봅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은 공식 보고서나 논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2012년 02월 17일 오후부터 2012년 2월 29일까지 채선당 이슈관련 트위터는 최소 25,000건의 트윗량이 발생했으며 그 기간 채선당 이슈관련 언론 기사는 525건, 채선당 홈페이지 내 불만게시판에는 1,500건의 게시물이 등록되었습니다. (트워터 데이터는 소셜메트릭스(다음소프트)의 서포트를 받았습니다.) 저희 경험상 트위터 대중이 인지할 정도의 이슈가 발생했을 때 트윗량의 일반적인 수준은 2,000~4,000 수준인데 이와 대비해 본다면 실로 엄청난 양입니다. (이슈의 생명력이 길었습니다.) 순수 RT된 트윗은 8,127건이며 이는 전체 트윗의 약 33%를 차지합니다. RT에 RT된 것을 포함하면 총 RT된 트윗은 10,891건으로 전체 트윗의 44%를 차지합니다. 또한 총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채선당 사례로 본 소셜 미디어상 이슈, 루머의 확산 과정

이번 채선당 임산부 폭행 시비 관련 사례를 분석하면서 통상적인 소셜 미디어 이슈, 루머의 확산 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모든 사례에 적용되지 못하는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지만 본디 일반화는 항상 성급하기에…)※본 글을 채선당 위기 관리의 평가를 위함이 아니라 본 사례를 통한 일반적인 확산 프로세스를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채선당 위기관리의 인사이트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루머와 논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타이밍 (박원순 시장 vs. 채선당 사례)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초 확산되는 이슈와 루머는 대부분 단순하다. 예) “임산부를 종업원이 폭행했다.”→ 최초 루머가 이슈는 어렵지 않고 단순하기에 공감하거나 격한 감정을 표출하기 쉽습니다. 곧 최초 이슈나 루머가 단순하게 인지할 수 있다면 확산성도 높습니다. 이후 각종 정보가 추가된다. 가장 혼란스러운 상황과 시점이다.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