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 먼저 다양한 관점에 대한 내부 컨센서스를 이뤄야 한다.

마케팅 분야는 경영학의 유구한 역사속에 다양한 로직과 방법론을 검증받아왔고 창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원류 속에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광고와 홍보의 개념들이 다양학 학문과 컨버전스를 통해 또 다른 영역을 만들어 내고 이 또한 관련 로직들을 검증받아 왔습니다. 이제 현대 마케팅의 개념은 IMC라는 굳건한 틀속에서 다양한 이론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바탕으로 비전문가 그룹들조차 어느 정도 개입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본적인 개념 정립은 컨센서스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근래 몇 년 전부터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 미디어’는 (최소한 국내) 짧은 역사에 따른 얇은(?) 학문적인 토대와 그에 따른 낮은 진입장벽, 특히 개인의 경험치(소셜 미디어의 전략적인 경험치가 아닌 SNS 활용의 경험치)에 따라 너무나도 상이한 관점이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최근 연예인 군면제 이슈들에 대상 단상 (김무열 사례)

배우 김무열이 생계곤란으로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소속사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편법을 동원, 국방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무열의 소속사 대표는 “김무열은 10대 후반부터 ‘생계곤란’ 정도가 아닌 ‘생존불가’ 집안의 가장이었다”며 판자 집에 살며 지인들의 도움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언론의 지적을 받고 있는 억대 연봉을 받았다던 그 시기에도 벌었던 돈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고 힘겹게 털어놨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더욱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김무열에 대한 상황과 환경을 이해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 중 […]

[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 소셜 미디어, 이제 기업 경영층의 언어로 이야기 할 시점이다.

오늘 오전에 모 미디어그룹 핵심 임원과의 대화 중 일부입니다. “소셜 미디어 그거 있잖아요. 내가 잘은 몰라도 거시적인 인터넷 환경, 조금 더 작게 이야기 하면 웹 환경에서 컨텐츠 소비 및 커뮤니케이션 흐름의 변화가 핵심인 것 같은데 SNS라는 툴에 집중해서 이야기하면 그건 저희 관심사는 아니에요. 그건 저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보면 저희 같은 사람들이 실행하고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의 분야는 아직 아닌 것 같아요.” 우리는 소셜 미디어가 가져온 여러 사회, 기업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이야기 하면서 아직도 경영층들이 바라보는 기본적인 식견과 전문가 집단의 식견에 괴리가 많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느끼고만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논의가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실제 변화한 환경들이 […]

[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 소셜 미디어가 기업과 조직, 세상을 바꾸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가 대중화되면서 특정 디바이스에 로그인해 바라보는 소셜 미디어 세상에 사람들은 텍스트라는 도구로 쉽게 불의에 항거하고 분노하며 권위주의에 저항하고 적극적으로 약자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주의를 추앙하며 자본주의의 이면에 대해 고발하고 일상의 자유와 평등을 외치기도 하고 애국심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면서도 사회적 차별에 공분하는 모습들은 이젠 일상화되었기에 정말 세상이, 사람들이 선(善)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구나, 소셜 미디어가 대단한 도구이구나, 더 나아가선 이게 바로 혁명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생겨났습니다. (생겨나고 있습니다.) 근래 몇년간 정치 사회의 문제 또한 근저에는 소통의 문제가 핵심으로 대두되었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있어 소셜 미디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지금이 과거 어느 시대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

[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 채널의 화두에서 이제 조직, 매니지먼트 화두로 넘어가고 있는 기업 소셜 미디어

최근 소셜 미디어와 관련되어 정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심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롭게 느끼는 점이 있다면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정의와 관점”이 모두 하나같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소셜 미디어라는 것이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조직과 기업 외에 실생활에 근접한 분야이기도 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지금도 제가 외부에서 일하고 있는 커피숍에서도 옆자리 남녀그룹이 소셜 미디어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그렇다 보니 기업과 조직 소셜 미디어에 대한 논의가 지엽적이거나 이벤트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 다양한 의견들을 제 나름 두 분류로 나눠보면 반 정도는 본인들의 소셜 미디어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거대한 과거 저장소로 변모해 가고 있는 인터넷 (고영욱 사례)

유명 연예인인 고영욱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관련 이슈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슈의 내용 자체가 독특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번 사례에서 다른 사례와 조금 특별한 점은 해당 연예인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 계속 확대 재생산되면서 경찰의 수사 진행과 관계 없이 이미 여론의 재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사례처럼 서사적이고 다양한 과거 자료가 공개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관련 자료 : http://bbs1.telzone.daum.net/gaia/do/board/photo/read?bbsId=A000010&articleId=513887 기술적으로 저장장치의 용량 증가, 가격하락, 검색기술의 발달이 있었고 사회적으로 온라인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인터넷은 이제 거대하고 무한정한 “과거 저장소”로 변모하고 있다고 […]

흔히 볼 수 있는 인터넷,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흐름

※ 쉽고 재미있게 읽히기 위해 약간의 비속어를 사용했음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흔한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의 흐름. 1. 일단 무조건 깐다.(부정적) 2. 동조자들이 는다. 3. 살짝 반대 의견들이 등장한다.(긍정적) 4. 작은 논쟁이 진행되다 다시 부정적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5. 전문가같은 사람이 등장하고 반대의견을 제시한다. 6. 반대 의견들이 증가한다. 7. 초반에 까였던 그룹들이 힘을 얻어 재등장한다. 8. 대립한다. 9. 갑자기 논점이 이탈한다. (디테일해지고 감정적임) 10. 논쟁이 언쟁으로 변질된다. 11. 이제 많은 댓글들은 사적인, 주관적 이야기로 바뀐다. 12. 본 글과 전혀 다른 댓글이 등록되며 서서히 마무리 된다. 13. 몇 일, 몇 달 뒤 뒤늦게 열 내며 개입하는 이들이 있으나 아무도 관심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