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통지서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이름 하야 취학통지서!… ‘흐흐흐 이제 나도 피할 수 없다는 한국의 자녀 교육 포커판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건가?…’ (요즘은 취학 전부터 올인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다.) 우선 각오는 단단히 하고 일단 게임비 던질 준비는 하고 있는데…왠지 두렵고 떨린다. 내가 생각하는 요즘 교육 현실은 생각없는 딜러(공교육), 바람잡이(동네아줌마), 판돈 키우는 조직(사교육) 사이에서 부모들의 전투력을 모두 쏟아 붓는 생존 게임이라 보여 지기 때문이다. 사교육 선수들의 미사어구와 감언이설에 모두들 자신의 자녀들이 상위 1%가 될 수 있다는 신앙적 믿음으로 무장한 후 어짜피 투입된 판돈이 아까워 마지막 히든 카드를 확인하고자 끝까지 레이스를 치고… 포커페이스에 능한 동네아줌마의 뺑끼에 뻥카인 줄 알면서도 불안한 나머지 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