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생 와인라이프 9] 신의 물방울에 대한 단상
일본만화 특유의 심도 있고 전문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그려진 데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과거 소년중앙, 새소년, 어깨동무 외에는 쉽게 만화를 접하지 못한 우리 어른들까지 만화책을 붙잡게 만들고 있다. 언론 기사를 보면 기업체 CEO분들까지 본 만화책을 탐독하고 있다 하니 가히 열풍이라 해도 문제는 없어 보일 듯 하다. 소주나 맥주 혹은 양주가 대세였으나 시대가 변해 비지니스 활동 시, 혹은 체면상 알아 두어야 할 와인인데 무슨 무슨 샤또, 무슨 소비뇽, 보르도, 빈티지 등 처음 들어보는 단어와 만만치 않은 가격, 다양한 제품들로 인해 주눅이 들어 와인을 멀리했던 많은 분들에게는 신의 물방울이 바로 애타게 찾던 교과서인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라고 해도 몇몇 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