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생 와인라이프 4] 와인의 진짜 즐거움과 잘못된 와인 지식

2006년, 세계일보 정유진 기자님 권유로 스포츠월드에 두 번 게재했던 와인 칼럼입니다. 와인과 와인 문화에 대한 소인의 철학과 가치관을 표현하였습니다. (거창하다~) 이후 여기에 쓰는 와인과 관련된 글들은 모두 이런 중심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 싶어 올려봅니다.     ※와인마케팅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 단상들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가끔 긁적여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쓸 수 있을지, 습자지같은 지식과 미천한 경험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장담 못합니다만 와인에 대해 쉽게 이해되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 이 글은 총 65회 조회되었습니다.

와인 한 병에 포도는 얼마나 들어 있을까?

2년 전, ‘와인에는 얼마 만큼에 포도가 들어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개인적으로 하신 분이 있어 그 질문은 ‘조리퐁에 몇 개의 과자 알갱이가 있나요?’와 같은 질문 이라고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한번쯤 고민해 볼만한 일이라 생각되어 알고 지내는 연구소의 연구원님께 조언을 얻어 정리해 본 문서이다. 의미 없는 결과 일지 모르나… 정리해 보니 이런 고민도 유쾌했던 것 같다. 우선, 앞서 말씀 드렸지만 포도, 와인과 같은 농산물 기반의 상품을 전자 제품처럼 정확히 계산한다는 것이 어리석은 시도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록 여러 가지 이유로 와인 1병이 몇 송이의 포도로 이루어지는 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와인 제조 업자들은 여러 해의 경험으로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포도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