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요소 진단 (Crisis Vulnerability Audit) 워크샵 과정을 거치며... | 2009/05/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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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모 외국계 기업의 프로젝트 진행 중 위기 요소 진단(Crisis Vulnerability Audit) 워크샵에서 얻은 insight를 정리해 봅니다.
1. 언제나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한 기업에서 위기의 정의는 물론 해당 위기의 발생 빈도, 해당 위기 발생시 위해 정도 또한 사람마다, 부서마다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2. 연차가 오래된 분들이 많은 회사일 수록 고질적 위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분야에 하나의 위기가 지속되고 해당 분야에 사람이 오랜 시간 고정적 이였다면 특정 사람의 문제일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3. 설문 조사와 달리 실제 마주보며 진행하는 워크샵에서 이야기하는 위기들이 자칫 잘못하면 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다 판단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개별적인 in-depth interview가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4. 위기 요소 매핑 (Crisis Vulnerability Mapping)을 해 보았을 때 빈도수와는 상관없이 위해정도가 중간 정도에 위치했던 위기들도 언론과 결합하면 항상 그 위해 정도가 급증하게 되며 이 경우 위해 정도가 낮아지도록 이동시키는 작업이 crisis management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5. IT관련 위기들이 과거에 비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의 IT 관련 위기들이 서버 다운, 전산망 장애 등의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젠 해킹 혹은 내부자에 의 한 기업 정보 유출 및 고객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상당한 위기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안과 관련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보강도 필요하지만 더불어 철저한 보안 정책 및 규정이 마련되고 해당 지침 등이 지속적으로 공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6. 위기와 업무 불편의 구분이 안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실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위기에 대한 공유가 아닌 개인 업무 진행 시 어려움을 토로하는 장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 내부적인 소통의 장이 부족했다 판단할 수 있습니다.
7. 외국계회사일수록 이런 그룹별 토론방식의 워크샵에 적응을 잘 합니다. 국내 기업에서 토론 방식 워크샵을 진행할 경우 특히 해당 그룹의 spokesperson을 선정하라 하면 서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을 가보면 그들 또한 아주 잘 적응합니다. 우리가 과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결과일까요?)
8. 대표이사 유고가 큰 위기라는 이슈가 나왔을 대부분 재미있어 하는 반응이었지만 그에 대한 보완책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유고라는 것이 꼭 사람의 죽음만을 아니고 특별한 사정이나 사고가 있을 때 부재 시 back up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며, 비단 대표이사 뿐 아니라 팀장, 실무자들도 back up에 대한 role 배분 및 인식의 공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위기라는 것만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 사람마다 기준과 관점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 어쩌면 직무 별로 구분되어 있어 당연하다 보여집니다만… - 개인의 기준과 관점의 형성에는 습득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많은 부분이 직접적인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눈 높이가 다르고 개인마다 경험치가 다르다 보니 하나의 현상과 하나의 사물에 대해서도 바라보고 인식하는 내용들이 다릅니다. 보다 많은 경험을 통해 폭 넓은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종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 하면서 일상 생활 속에 커뮤니케이션,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커뮤니케이션과 연관지으며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이해하기 쉽도록 말씀 드리는 이유도 있지만 일상에서 적용해 볼만한 것도 아주 많습니다.
부부나 연인들 사이에 대화를 통한 위기 요소 진단(Crisis Vulnerability Audit) 후 발생 빈도 수와 위해 정도에 따라 위기 요소 매핑 (Crisis Vulnerability Mapping) 기법을 적용해 보시면 서로를 이해해가고 믿음을 만들어 가는데 아주 도움될 듯 싶습니다. 분명 각자 생각하는 위기나 불만들이 다를 것이며 이것들을 해결해 나가고 좁혀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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