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119 통화 사례로 바라본 4가지 상황의 대립 | 2011/12/30 16:28

/ column
이번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통화 사례를 “4가지 상황 대립”이라는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 등의 조직에서 VIP 및 조직의 위기 관리 시 아래의 인사이트로 함께 논의해 보면 좋겠습니다.

 
원칙과 상식의 대립
김문수 지사의 핵심 메시지는 "원칙"이었고 일반 국민들의 핵심 메시지는 "상식"이었습니다. 윈칙은 일관성있게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고 상식은 사리를 판단하거나 분별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보통 상식이 원칙인 경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상식과 원칙이 상충 되는 경우나 원칙의 일관성이 깨어지는 경우에는 수면 위에서 이슈가 되곤 합니다. 김문수 지사나 경기 도청에서 이야기 하는 원칙에 일견 이해가 가는 포인트가 있었으나 대다수 국민들은 상식에 손을 들어줬다라는 부분이 이번 사태(?)에 중요한 해결의 실마리라고 생각되며 (참고 기사 : 김문수 도지사, '119 논란' 소방관 만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 시 정부와 지자체의 핵심메시지는 원칙이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음을 또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원칙과 대의는 항상 디테일한 부분과 일관성의 결여에서 무너짐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권위주의와 탈권위주의의 대립
대다수 국민들은 김문수 도지사의 통화 내용에서 권위주의를 보았고 여기에 반문하고 대립하는 것이 탈권위주의를 위해 당연한 행위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원칙보다 더 상위의 개념이라 생각했고 그것은 우리의 현대사를 살고 있는 국민들이 반복학습으로 생겨난 본능적 반감이라 보여집니다.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국민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무엇을 버리고 표현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적 자료와 정적 자료의 대립
김문수 도지사의 파문은 12월 28일 오전 기사화 되었지만 엄청난 확산은 유튜브를 통한 통화내역이 공개된 이후부터입니다. 문자로 기록된 녹취록이 아닌 많은 국민들은 통화 과정을 (라이브인 상태인 것처럼) 귀로 들으며 내외부적 상황판단과 상황의 인과과정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당사자들의 대화 과정과 그들의 목소리 톤, 반복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감정 표현에서 "원칙"은 찾지 못하고 "비상식"을 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기도청의 공식 대응은 일반적인 보도자료였습니다. bullet point로 가지런히 항목별로 정리된 공문서 형식의 보도자료는 국민들의 호감과 이해를 얻어내는 데 당연히 실패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원칙을 동조하는 그룹들이 해당 보도자료로 커뮤니케이션하기에 아주 벅차 보였습니다. 보도자료는 이해관계자들 중 미디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지 SNS상에 국민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감정적인 판단이 위기 프레임을 형성하는 경우 상황과 감정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동적인 자료의 적극적인 활용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봇물 터진 패러디물과 언론 대응의 대립
아마 올해 모 국회의원의 보온병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패러티 물이 봇물 터지듯 생산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또한 국민들이 이 상황을 비상식의 프레임에서 보고 있다는 것이며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는 곧 국민들에게 희화화 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반면교사로 보여집니다. 또한 대량 생산 되는 패러디물에 대해 기존 언론 대응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단절과 괴리만 확인시킬 수 밖에 없으며 그들에게 희화화된 개인과 조직이 어떻게 그들에게 다가가서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는 새롭고 심도있게 고민되고 접근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상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제는 해당 개인과 기업의 품격을 몰락시킬 수 있고 씻을 수 없는 주홍글씨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관련 글]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이해해야...(광진경찰서 '여대생 속옷 탈의 논란' 사례)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동일한 이슈에 어떤 언론 기사가 트위터로 확산될까? (여중생의 짧은 교복 치마 단속 사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논점을 논란과 논쟁으로 변질시키는 부정적 문구는 삼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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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위기관리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하는 것 (탐앤탐스 사례) | 2011/12/22 14:51

/ column

2011년 12월 19일 점심시간, 김정일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속보가 한반도를 격랑에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했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트위터 상에서는 아래 내용의 글이 RT되기 시작하며 해당 기업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커뮤니케이션 양이 급증하게 됩니다.

아시아경제, 2011.12.19 17:23, 「"탐앤탐스 "김정일 위원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네티즌들 "생각없다" 반발」기사 내 이미지                                       <출처 : 해당 이슈 최초 기사였던 아시아경제 기사 중 이미지>

이번 위기 사례를 3가지 시점으로 나눠서 아래와 같이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이번 사례는 비단 해당 기업만의 사례라기 보다 많은 기업 SNS 운영에 잠재되어 있는 여러 위기 요소가 한번에 표출되었다고 봅니다. 많은 기업들이 반면교사와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커뮤니케이션 논란 트윗 작성 (2011년 12월 19일 오후 2시 전후)

  • 기업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직원 개인의 개인기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 기업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내부 관리자의 관심과 모니터링이 진행되어야 한다.
  • 기업 소셜 미디어 가이드 라인이 존재되어야 하고 트레이닝 되어야 한다.
        ※ 관련 참고 포스팅 : 민감한 컨텐츠에 대한 사전 검수와 내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제 소셜 미디어를 통한 해당 직원의 한마디가 오랜 기간 해당 기업의 주홍글씨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또한 기업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직원의 개인기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 직원의 역량에 따라 참신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수 있지만 어느 수준 통제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위기 상황입니다. (이는 기업 소셜 미디어의 영속성과도 연관되는 부분입니다.)

    이와 같은 같은 맥락에서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學)과 트레이닝(習)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기업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학습(學習)이 비로소 완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제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면 기업 소셜 미디어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내부 조직과 협업하고 통합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소셜 미디어 담당 임원과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하는 시사점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 2. 1차, 2차 사과 (2011년 12월 19일 오후 2시 45분 트위터 1차 사과 / 오후 7시 40분 블로그 2차 사과)

  • 기업의 위기 관리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하는 것이다.
  • 빠른 사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메시지 전략이다.
  • 사과가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것은 또 다른 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다.
  •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는 오프라인 위기관리 시스템과 통합되어야 한다.
  • 기업의 진정성은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의 과정 속에서 나온다.
       ※ 2차 사과 블로그 포스팅 : 고객 여러분, 사과 드립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조직 내부 정보의 silo현상이 일어난 듯 보입니다. 상황 공유에 따른 내부 협업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자라는 분이 사과한 형태가 이를 반증합니다. 여러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를 진행하고 분석했던 경험으로 본 사과문의 형태가 내부 조직의 협업과 검토가 조금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기관리는 특정 개인이 아닌 시스템이 해야 하는 것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이번 사례에서 빠른 사과는 좋았습니다만 조직의 통합된 메시지가 확립되지 않았던 상태라면 차라리 시간을 조금 더 가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1차 사과는 빨랐지만 2차 사과는 좀 성급했던 느낌입니다. 차리리 뒤에 나오는 그나마 정제된 3차 사과의 시기가 앞당겨 졌으면 더 효과적이었다 판단됩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에서 진정성이란 화두는 상당히 교조적인 화두입니다. 때문에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진정성은 어떻게 표현되고 일관성있게 커뮤니케이션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진정성에 대한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기 시 기업의 사과 형태가 오히려 화제가 되거나 이슈가 되어서는 위험합니다.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한 행위들이 신선하거나 퍼포먼스가 될 때 오히려 해당 위기 상황이 더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례의 실제 온라인 언론 기사와 트윗의 데이터만 봐도 전체 55개 관련 기사 중(단신 포함) 41개 기사가 사과 행위를 이슈화하고 해당 사과 행위사진을 실었던 기사이며 트윗 또한 사과 사진이 공개된 이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미디어와 대중들이 기업의 사과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 형식이 "화제"가 되어 버렸다는 것은 해당 위기가 확산되는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은 신선한 시도나 새로운 방식을 선호하기 보다 가장 안전한 커뮤니케이션을 취사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과 행위를 이슈화 한 미디어와 사과 행위 이후 급증한 트윗>

    기업과 조직의 진정성에 있어 기업에게 교조적인 성직자 수준의 도덕적, 윤리적 진정성을 강조하면 비현실적인 제안이 되고 오디언스가 원하는 수준 이상의 진정성을 실행하면 오버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는 것을 꼭 중요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3. 3차 사과 (2011년 12월 20일 오후 6시 전후 대표이사 및 임직원 명의 공식 사과) 

  • 메시지와 채널의 일관성이 결여되면 중구난방이 될 수 밖에 없다.
  •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2, 3차 위기의 불씨)


    3차 사과문을 보면 이제 내부 공유와 협업에 의해 정제된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 2차 사과 없이 이 3차 사과가 더 빨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사과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채널 또한 일관성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2차 사과문은 블로그에 3차 대표이사 공식사과문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트위터는 침묵하고 페이스북은 아무일 없듯 진행되는 모습이 중구난방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3차 사과문의 형태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직원의 징계 및 인사처리에 대한 언급보다 회사의 철학에 대한 메시지가 더 강조된 프레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직원의 징계 및 인사처리가 감행된다면 또 다른 이슈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중들의 요구에 따라 프레임을 구성하고 휘둘리기 보다 우리의 메시지와 우리의 직원과 소비자에 대한 기업 철학을 명확히 담은 프레임을 일관성 있게 고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대중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명확한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위기 관리의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현재 해당 사례는 대표 이사가 어디 출신이다라는 새로운 위기 요소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사후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상황파악과 개입 여부가 전략적으로 결정되어야만 현재 위기 상황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저 개인적으로는 기업 소셜 미디어가 2010년에는 Open과 Launching이 화두였고 2011년에는 Communication이 화두였다면 2012년은 Maintenance가 화두가 될 것이고 키워드는 조직내 Collaboration과 Integration이 될 것 이라 예측합니다. 즉 2012년에는 기업 소셜 미디어 Maintenance전략에 맞춘 위기 관리 전략에 대한 시스템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 핵심은 Collaboration과 Integration 입니다.

    기업과 조직이 아무리 PR,광고 등 여러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업의 품격과 비전, 철학을 알리려 해도 대중과 소비자들은 쉽게 인식하지 못하지만 기업의 위기관리 활동은 해당 기업의 품격과 철학을 대중과 소비자들에게 단번에 보여주는 리트머스라는 부분을 꼭 이해하시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논의가 진행되길 희망해 봅니다.

    ※ 2011년 12월 28일 추가 : 현재 블로그 사과문은 비공계로 전환한 상태임. 트위터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중단.
    ※ 2012년 01월 10일 추가 : 블로그와 페이스북은 활발히 운영 중, 트위터는 여전히 운영 중단 상태임.
    ※ 2012년 01월 30일 추가 : 페이스북을 통한 미투데이 신규 계정 개설 공지, 트위터는 1월 20일 1건의 게시물 등록.
    ※ 2012년 03월 03일 추가 : 트위터는 2012년 1월 3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 재계

    [관련 글]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민감한 컨텐츠에 대한 사전 검수와 내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SNS는 사적인 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1 SNS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
    위기 시 이해관계자별 통합적 메시지 설계가 필요하다. (KT 2G 중단 문자메시지사례)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위기 시 블로그 댓글의 라이프사이클과 티핑 포인트 분석 (파워블로거 공동구매 이슈)
    소셜 미디어 업무의 인수인계는 인간관계의 인수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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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SNS는 사적인 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2 SNS 커뮤니케이션의 유형 | 2011/12/13 11:08

    / column

    이번 글에서는 SNS 커뮤니케이션을 사적인, 공적인 형태의 유형별로 나눠보고 그에 따른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SNS 커뮤니케이션은 오프라인의 콘텐츠가 SNS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이므로 오프라인 콘텐츠를 공적, 사적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SNS의 커뮤니케이션 전개 상황을 분류했으며 또한 이것을 다시 SNS의 계정 별로 커뮤니케이션이 됨에 따라 전개되는 상황을 분류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오프라인에서 SNS로의 커뮤니케이션 전개 형태

    ① 오프라인의 사적 영역 콘텐츠가 SNS에서 사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

    -형   태 :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대화들
    -예   시 : “저 어디 있어요.”, “누굴 만났어요.”, “뭘 먹었어요.” 등
    -시사점 : 오디언스들에게 명확하게 인식되는 사적 커뮤니케이션  

    ② 오프라인의 사적 영역 콘텐츠가 SNS에서 공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
    -
    형   태 : 개인적 돌출 행동 및 개인의 비도덕적 행위 혹은 개인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개인적 주장이나 
                   콘텐츠를 오픈 할 때 
    -예   시 : “OO녀”, “OO남”, “동물학대”, “OO을 처벌해 주세요.”, “OO를 도와주세요.” 등
    -시사점 : 해당 내용에 대해 사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순기능과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는 역기능이 공존

     ③ 오프라인의 공적 영역 콘텐츠가 SNS에서 사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
    -
    형   태 : 숨겨진 혹은 공표된 특정 사실과 이슈가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는 경우
    -예   시 : 여러 사회, 정치적 사안들, “이번 사안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등
    -시사점 :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인가?,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인가?의 논란에 되는 핵심 부분 
                  개개인의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모여 공론화 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면 오디언스들은
                  공적인 커뮤니케이션 수준으로 인식할 수 있음.  
                  이슈화되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음, 시민사회의 "열린 감시"라는 순기능 존재

     ④ 오프라인의 공적 영역 콘텐츠가 SNS에서 공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
    -형   태 : 숨겨진 혹은 공표된 특정 사실과 이슈에 대해 이해관계 그룹의 공식 SNS 계정이
                   해당 사실과 이슈로 커뮤니케이션 할 때
    -예   시 : 여러 기업, 조직, 사회, 정치적 이슈와 주제들,
                   “이번 사안에 대한 OOO의 입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등
    -시사점 : 여론 수렴을 위한 "논쟁"이 가능,


    2. SNS에서 SNS로의 커뮤니케이션 전개 형태

    ① SNS의 사적 커뮤니케이션 계정이 SNS에서 사적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경우
    -
    형   태 :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대화들
    -예   시 : “저 어디 있어요.”, “누굴 만났어요.”, “뭘 먹었어요.” 등
    -시사점 : 오디언스들에게 명확하게 인식되는 사적 커뮤니케이션  

    ② SNS의 사적 커뮤니케이션 계정이 SNS에서 공적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경우
    -
    형   태 : 공인을 포함한 개인 및 기업, 조직에 속한 구성원이 특정 이슈와 관련된 사견을 주장하는 경우
    -예   시 : “이번 사안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OO에 있어 잘 아는데요.” 등
    -시사점 :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인가?,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인가?의 논란에 되는 핵심 부분
                   기업, 조직에 속한 구성원 혹은 공인의 경우 오디언스들이 해당 기업과 조직의 공식적 입장으로              
                   인식할 수 있기에 SNS에서 기업과 조직의 위기가 발생하거나 위기 증폭의 원인이 되는 경우 많음.

     ③ SNS의 공적 커뮤니케이션 계정이 SNS에서 사적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경우
    -
    형   태 : 기업, 조직의 공식 SNS 계정이 운영자의 개인적 감정, 생각, 사생활을 주제로 커뮤니케이션 할 때
    -예   시 : “여러분 제가 오늘 무슨 영화를 보길 원하세요?”, “이 사안에 제 개인적 생각에는…” 등
    -시사점 : 기업과 조직의 SNS 활용 목적에 따라 친근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략적 형태이거나
                   커뮤니케이션 원칙 없이 운영되는 비전략적 형태일 수 있음.
                   후자의 경우 이슈화되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음. 위기가 발생하거나 위기 증폭의 원인 다수

    ④ SNS의 공적 커뮤니케이션 계정이 SNS에서 공적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경우
    -형   태 : 기업, 조직의 공식 계정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때
    -예   시 : 여러 기업, 조직, 사회, 정치적 이슈와 주제들, “이번 사안에 대한 OOO의 입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등
    -시사점 : "논쟁"이 가능, 기업과 조직의 공식적인 메시지 전달 창구로 활용

    ※논란이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형태는 노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대부분 논란의 중심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형태는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인지하거나 오해하는데 기인합니다. 그 계정의 형태는 조직을 대표하는 계정이 아닌 개인의 자격을 나타내는 즉 사인(私人)적 성격의 계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우 논란의 소지가 발생하곤 합니다. 조직의 대표 계정이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고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면 그 자체는 논란이다라고 하기 보단 해당 조직의 정체성에 대한 오류가 발생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비전략적 행위라 규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은 혹은 조직은 모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특정 목적을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그것이 본디 공적인 목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했고 오디언스가 공적인 해석을 했다면 문제가 없으나 사적인 목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했고 그것을 오디언스가 공적인 해석을 할 여지가 있었다면 그 커뮤니케이션에 논란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오디언스들이 이렇게 해석해 주길 원한다면 사전에 그렇게 해석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연출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의 진정성과는 별개의 이야기 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SNS라는 공간을 3차원적인 사적인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보다 (기업과 조직에 대한, 기업과 조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면) 불특정 다수에게 오픈 된 공간임을 자각하고 그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관련 글]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SNS는 사적인 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1 SNS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
    소셜 미디어에서 공인과 조직 구성원의 개인적 생각이 존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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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SNS는 사적인 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1 SNS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 | 2011/12/12 17:35

    / column

    SNS가 사적인 공간인지 공적인 공간인지의 논란에 대해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1.SNS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와 2. SNS 커뮤니케이션의 유형으로 나눠 정리해 봅니다. (해당 글들은 SNS 심의 이슈와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먼저 SNS를 3차원적 공간적 개념으로만 인식하고 논쟁의 초점이 이뤄지는 것은 끝내 유익한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공간적 개념만의 논란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SNS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아래 최근 기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신 위원은 SNS 규제를 하는 경우 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논거는 두 가지다.
    SNS에 올라온 글은 일반에게 공개된 글로 볼 수 없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모두 올린 글은 ‘팔로어’나 ‘페이스북 친구’에게만 간다. 사적인 소통이 연속으로 일어나는 일일 뿐이다.

    경향신문, 2011-12-10, “사면초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SNS심의팀 강행 이유는?” 기사 중 일부


    위 기사에 언급된 코멘트와 같이 SNS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SNS에 올라온 글들이 일반에게 공개된 글로 볼 수 없고 그 근거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모두 올린 글이 ‘팔로워’나 페이스북 친구’에게만 가는 사적인 소통의 연속”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 이는 근거부터 설득력이 부족한 내용입니다.

    트위터의 팔로워와 페이스북 친구의 특징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이 일반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적인 관계로만 규정해서 혹은 국내 다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툴에서 규정하는 친구관계와의 혼동에서 내린 오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상의 “공개”라 함은 팔로워 관계 혹은 친구 관계에 있는 사람만 커뮤니케이션 하는 공간이 아닌 각 SNS 철학과 특성에 맞게 설계된 메커니즘에 의해 경우에 따라선 해당 커뮤니케이션 내용이 거의 실시간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확산될 때는 해당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한 사람 혹은 원저자를 알고 있는 지인 외에는 Context를 이해하기 힘든 커뮤니케이션의 일부 파편만이 확산되기 때문에 이슈화 되고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SNS가 가져온 현 시대에 커뮤니케이션의 변화는 명확히 “다자간 오픈 된 커뮤니케이션이 실현되었다”라는 현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이후 여러 가지 논의와 논쟁을 이끌어가는데 좀더 명확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커뮤니케이션 대상과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사적이냐 공적이냐의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과정과 형태가 오픈 되었다는 것은 명확한 현상입니다. 이 현상으로 말미암아 근래 SNS는 조직과 기업이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긍정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의 확산을 새로운 기회로 판단하여 활용하게 되었고 또한 부정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의 확산이 전개되면서 기업과 조직의 위기관리 관점으로 관리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소위 이야기 하는 “소셜 미디어, SNS는 양날의 검”이라는 이야기의 근원이라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겁니다.

    현실세계에서의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행위는 대부분 오픈 되지 않은 사적인 공간과 틀에서 이뤄지는 공간적인 개념으로 규정할 수 있지만 SNS는 일반적인 사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실시간 확산이 될 수 있는 기본적으로 오픈된 공간하에 커뮤니케이션의 성격이 판단되고 인식되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페이스북의 커뮤니케이션 공개 설정을 변경하거나 나의 트위터 계정을 Protect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형태를 이야기 합니다.) 무심코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 생각했던 내용들이 SNS에 확산되면서 “공론화”를 거쳐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공간임을 이해해야 하고 기업과 조직의 SNS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SNS 커뮤니케이션의 유형을 분류해 보고 유형별로 사적인, 공적인 커뮤니케이션 형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글]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SNS는 사적인 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2 SNS 커뮤니케이션의 유형
    소셜 미디어에서 공인과 조직 구성원의 개인적 생각이 존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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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시 이해관계자별 통합적 메시지 설계가 필요하다. (KT 2G 중단 문자메시지사례) | 2011/12/09 16:55

    / column
    12월 8일 자정, KT는 방통위의 승인을 기반으로 자사의 2G 서비스를 종료하려 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이 12월 7일 오후에 KT 2G가입자 970여명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KT는 본안판결 선고 시까지 2G 서비스를 계속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이후 12월 8일, KT는 즉각 항고할 것을 밝히면서 2G사용자와 이를 주도하고 있는 NGO단체, 법률대리인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소송 대상은 방통위지만 KT가 직접 이해당자인 만큼 항고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후 모 블로그를 통해 12월 8일 오후 12시 경, KT가 2G 고객들에게 아래와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아래 메시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12월 8일, KT가 2G 고객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

    12월 8일, KT가 2G 고객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 / 출처 : http://blog.bsmind.co.kr/699


    12월 8일 오전에 KT는 이번 이슈와 관련한 입장을 아래와 같이 언론을 통해 밝힙니다.
    KT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 판결은 12월 8일 0시로 예정된 2G 종료 시행을 잠정 보류한 것이지 2G 서비스 종료 자체를 중단하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KT는 “그 동안 이용자보호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온 KT는 이에 즉시 항고해 통신산업 발전과 전체 이용자의 편익을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의 2G 종료 승인결정이 최단기간 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데일리, 2011.12.09 12:02:04, "2G 종료 안돼" 가처분판결에 KT "울래~" 기사 중 일부]
    보시면 2G 사용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법원 판결 이후 KT측에서 즉각 배포한 언론 보도자료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업과 조직이 위기 시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메시지를 전달 받게 될 핵심 이해관계자를 먼저 생각하고 설계하게 됩니다.위 보도자료는 이번 이슈의 여러 이해관계자들 중 미디어와 주주, 법원, 소송의 상대 그룹, 시장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KT의 입장을 밝힌 메시지로 보여지며 일부 KT 내부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목적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KT는 이 해명문을 거의 그대로 전혀 다른 이해관계자인 KT 2G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물론 이를 염두해 주고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고객님께 본의 아니게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양해부탁드리며", 라는 부분을 추가했으며 치열한 법리적 판단을 앞두고 많은 고심을 했을 것으로 생각되나 KT가 문자 메시지에도 언급했듯 대다수 혼란스러운 2G 고객들을 자극시키고 오히려 침묵하고 있는 2G 이용자들의 반감을 증폭시킬 수 밖에 없는 메시지라 보여집니다. (하지만 정말 이 메시지가 2G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 해당 이슈에 대한 상황 인식과 정의가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즈니스적으로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시장을 대상으로 한 빠른 입장표명과 신속한 처리가 시급한 상황일 것으로 보여지는 이슈지만 오히려 공식 입장 표명 후 2G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는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이해관계자 별 시간차 커뮤니케이션 전략) 진행했더라면, 그리고 2G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분히 선전포고처럼 들리는 "2G 종료 승인결정을 최단 기간 내 이행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 보다 2G 고객은 특성 상 장기 고객이 많은 만큼 보도자료에서도 KT가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는 "이용자의 편익"에 대해 좀 더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용자 편익"에 대한 해석과 정의의 차이 또한 이번 사안의 핵심이지만 KT가 2G 사용 고객분들께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야할 핵심 메시지의 일순위는 다분히 "이용자의 편익"에 포커싱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기업과 조직의 위기 양상이 전문화되고 다양화 되면서 다양한 이슈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등장하고 이에 따른 이해관계자별 통합적 메시지 설계는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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