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은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소셜마케팅” 서적에 소셜미디어 개론 부분에서 제외된 내용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이해하려는 학생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계속 증가 중이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서 서로 소통하는 것들이 이제 어색하지 않고 익숙한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Thanks God It`s Friday.”를 과거에는 흔히 TGIF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트위터(Twitter)ㆍ구글(Google)ㆍ아이폰(iPhone)ㆍ페이스북(Facebook)의 앞글자를 따서 TGIF라고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 이렇게 소셜미디어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앞서서 설명했던 미국 Airway 1549비행기 허드슨 강 불시착 사건과 이란 대통령 선거 후 거대한 시위와 폭동 등이 트위터로 알려지고 확산되면서 트위터가 전통적 뉴스와 라이벌이 되었고 스마트폰 유저들의 30% 이상이 스마트폰으로 SNS를 액세스 (출처 : Walsh, 2010)한다는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셜미디어의 성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급부상하게 되었다.
2008년 이란 시위 때 이란 정부는 정보를 통제하기 위해 과거처럼 아이피를 막는 방식으로 트위터를 차단했지만, 당시 트위터 이용자들은 곧바로 우회로를 찾아내 서로 정보를 주고받았다. 이는 모바일기반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특성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애초에 트위터는 유선인터넷보다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에 알맞게 설계된 사회관계망 서비스였으며 140자로 글쓰기를 제한한 것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맞춘 것이라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모바일시대 이전부터 소셜미디어 형태의 서비스는 존재해 왔다. 보통 소셜미디어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이야기 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바로 1996년 런칭했던 SixDegrees.com이다.이 사이트는 여러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소셜미디어의 시초로 많이 언급되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식스디그리즈의 분리(Six Degrees of Separation)라고 불리는 개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케빈 베이컨의 6단계의 원리’라고도 불리는 이 개념은 케빈 베이컨이라는 배우가 중심이 되어 평균 3.65단계를 거치면 할리우드의 모든 사람과 연결되며 좀 더 나아가 6명을 거치면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연결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이후 SixDegrees.com은 이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프로필, 친구 리스트 등을 개제하는 서비스를 구현했으나 비즈니스화에 실패하고 2000년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훗날 싸이월드와 페이스북 등 수많은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의 모태가 된다. 즉 소셜미디어의 대중화에 쉽게 접근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크지만 인맥과 관계를 통해 서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을 공유하는 서비스 특성 또한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의 소셜미디어의 대중화는 사실 1990년 후반부터 어쩌면 예견되어 온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트위터가 런칭했던 2006년에 발표된 타임(Time)지의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에 다름아닌 ‘당신(You)’가 선정되면서 유튜브(youtube.com)를 비롯한 위키피디아(wkipedia.org), 마이스페이스 (myspace.com) 등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때 블로그가 개인 미디어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2004년, 하버드 대학생이었던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gerg)가 기숙사 학생들의 미모를 평가하는 사이트로 시작해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페이스북(facebook.com)은 초기 하버드대 학생들에게만 열려 있다가 아이비리그 대학을 거쳐 전세계로 확장되었고 이내 2012년 9월에는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한다. 관계성을 기반으로 텍스트뿐만 아니라 기능에 따라 Page, Profile, Group 등 다양한 유형과 사진, 동영상까지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페이스북이 2006년 9월, 13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후 7년만에 명실상부한 소셜미디어의 대표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흔히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Social Media)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으로, 가이드와이어 그룹의 창업자인 크리스 쉬플리(Chris Shipley)가 2004년 IT관련 회사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소셜미디어의 활용과 특성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면서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이후 2006년 미국 PR회사인 시프트커뮤니케이션스(SHIFT Communications)의 토드 데프런(Todd Defren)이 업계에서는 최초로 언론 홍보를 위한 소셜미디어 탬플릿을 개발하면서 홍보와 마케팅 측면에서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런 일련의 흐름과 과정 속에서 과거 콘텐츠 생산자(provider)와 콘텐츠 소비자(end user)로 구분되던 사람들이 모두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함께하는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그 커뮤니케이션의 툴과 인터페이스가 지금의 소셜미디어 환경으로 변화되었다. 보통 인터넷에 사람이 모이면 콘텐츠(Content)가 모이고 되고 콘텐츠가 모이면 커뮤니티(Community)가 형성되는데 이렇게 방대한 콘텐츠와 사람이 모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 이상 이제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졌다. 결국 많은 기업들은 소셜미디어에 모인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콘텐츠의 노출(visibility)을 높이기 위한 소셜미디어 전략을 고민하게 되었고 이제 그 기반과 고객들과의 관계를 기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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