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님께 배우는 마케팅 전략

 

오늘 아침 한국일보 기사와 노컷뉴스를 보고 얻은 insight를 정리해 봅니다.

한국일보-놀려면 의원 그만둬라 

‘앗! 비키니’
2009년 2월 5일(목) 12:27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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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박정호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터넷으로 정치뉴스를 검색 하던 중 스포츠 브랜드의 패션쇼 포토뉴스가 뜨자 황급히 창을 끄고 있다.

“경쟁사를(경쟁 브랜드를) 공격할 포인트가
소비자의 분노와 불만, 즉 소비자의 공분을 유도하는 것일 때,

소비자가 각각의 기업(브랜드)들에게 공통적으로 항상 가진 불만일 경우
오히려 그 소비자에게 역공을 받아 자신이 치명상을 얻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자신의 회사(이하 브랜드)가 시장 1위 브랜드이지만,
자신의 브랜드가 해당 공격 포인트에 대해 객관적으로 힘의 우열을 보이지 않는 상태라면
경쟁브랜드에 대한 공격보다 오히려 자신의 브랜드를 자기가 냉혹하게 공격하는 방법이 소비자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는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예) “우리의 경쟁상대는 바로 우리입니다.”
“이번 제품은 작년에 출시하여 시장 1위를 차지한 저희 브랜드 OOO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또한,
파악된 경쟁사의 약점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 혹은 향후 표면화될 가능성이 있는 내재된 약점일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시장에 개입하여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것 보다,
제3자, 혹은 대중의 소비자를 통해 우회적으로 공격하는 그림이 효과적이며 Risk가 적은 전략이다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간혹, 이 “타이밍”에만 몰두한 나머지 눈앞에 당장의 매출을 위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선 무관심한 체 경쟁사의 약점에만 집중하는 경우들을 종종 봅니다.

마지막으로…
위 기사에 소개된 전략이 더욱 조심되는 이유는
해당 시장에서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소비자군 마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며,
상대방을 알면 백전 백승이 아니라,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면 백전백승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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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oughts on “홍준표 의원님께 배우는 마케팅 전략

  1. 오후에 글을 갑자기 다시 보니… 톤앤매너가 너무 학술적이네… 똑같은 글도 아침에 쓸때와 오후에 쓸때가 다르고… 밥먹고 쓸때와 굶고 쓸때가 다른 듯…

  2. 송선생님 뜨거운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종종 찾아뵙고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참 웃을 수도 없고, 찌푸릴 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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