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n Gulf Emergency Surcharge …

 

요즘 쉬면서 짬짬히 지인이 운영하는 생수 수입 회사에 노가리(?)도 까고 조금 서프트 해주면서 업무 이메일을 공유하곤 하는데 Shipping 회사에서 조금 생소한 메일이 왔습니다.


유럽 쪽과 무역하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2009년 2월 1일부로 유럽 노선의 cargo에 대해 Aden Gulf Surcharge 라는 항목으로 추가 운임을 청구한다고 합니다. “Aden” 이라는 항구의 이름에서 비롯된 이 비용은 최근 소말리아 해적이 출몰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선사 측에서 화주에게 이에 대한 위험비용을 전가하고자 청구하는 비용이네요.


$20.00/TEU ($40.00/FEU)의 Emergency surcharge를 부과해야 하는데, 물동량이 대기업처럼 크진 않아 부담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유엔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 군함 파견 결의안 추진하고 있고 유럽연합(EU)도 소말리아 해적 소탕 작전을 벌이기로 했으며 소말리아 정부가 자국 해적에 대해 외국 군대의 공격을 승인하는 판국에 …
국내 군함도 소말리아 해적을 단속하기 위해 장기간의 원거리 전투 순찰임무를 수행한다고 하는데 …

“내가 낸 세금으로 군함도 보내는데 남의 나라 해적 때문에 이런 것도 더 내야 해?”
하며 역정을 냅니다.


요즘 여름도 아닌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불쾌지수가 꽤 높습니다. 하루하루 언행에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재미있는 최신 상식이라 긁적여 보았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 때문에 세상에 별일이 다 있군요…


숫자로 본 소말리아 해적

※ 이 글은 총 229회 조회되었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