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블로그가 beta version으로 오픈하였습니다. (http://blog.lge.com/)
이에 기존에 오픈되어 있던 농심 기업블로그와 소니 코리아 기업 블로그의 사례를 함께 비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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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이심전심』
- URL : blog.nongshim.com
- 블로그 네이밍 : 이심전심
- 필진 : 11명, 사내 임직원 필진 운영
- 블로그 플랫폼 : 티스토리
- 오픈 : 2008년 9월 23일, 공식 오픈 보도자료 배포(최초 포스팅은 2008년 9월 18일)
- 일 평균 포스팅 수 : 0.64 (2008년 9월 18일 최초 포스팅 후 금일까지 176일 동안 총 113개 포스팅)
소니,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 URL : www.stylezineblog.com
- 블로그 네이밍 :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 필진 : 소니 스타일지기
- 블로그 플랫폼 : 티스토리
- 오픈 : 최초 포스팅, 2008년 8월 19일
- 일 평균 포스팅 수 : 1.81 (2008년 8월 19일 최초 포스팅 후 금일까지 206일 동안 총 373개 포스팅)
LG전자, 현재 beta version
- URL : blog.lge.com
- 블로그 네이밍 : 이벤트 진행 중
- 필진 : 12명, 사내 임직원 필진 운영
- 블로그 플랫폼 : 티스토리
- 오픈 : 2009년 3월 10일
insight들과 benchmarks
- 공통적으로 티스토리를 기본 블로그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나, 싸이월드 등에 입주(?)하면서 대형 포탈 사이트의 후광을 받아 오직 트래픽에 관심을 가졌던 기업 블로그 및 브랜드 미니홈피 에서 좀더 블로그 다운 모습으로 진보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 LG전자 블로그 오픈 이후, 기존 언론을 통한 홍보 활동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언론사를 대상으로 보도 자료 배포가 없었던 듯 하며 소셜 미디어이니 만큼 직접 블로거들과 대화하며 알리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아주 긍정적인 자세로 보입니다. Think BIG! start small! 입니다.
- 이번 LG전자 기업 블로그가 주는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농심이나 소니 블로그와 달리 댓글과 트랙백을 완전 오픈했다는 것입니다. 농심과 소니는 운영자의 사후 승인 후 등록되는 프로세스이며 소니의 경우 댓글 등록이 거의 불가능 한 구조입니다. 이에 대해 농심은 “실명과 사진을 모두 활짝 공개하고 활동하는 이심전심 필진을 위해”라고 연유를 설명하고 있으며 소니는 “스팸방지를 위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있었을 듯 하지만 선뜻 동의하기 힘든 이유 임은 분명합니다.
조금 오버해서 설명해 본다면, 터보 엔진을 장착한 슈퍼카를 타면서 시속 200km 이상 달리기 위해선 그때마다 자동차 제작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형국입니다. 신분 노출이 우려된다거나 다른 연유로 커뮤니케이션을 스스로 막는다면 블로그 플랫폼이 아닌 다른 플랫폼을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100% 막은 것이 아니라 사후 승인 정책이라 반문할 수 있지만 인터넷 특성상 그것은 소통을 막는 큰 장애물 입니다. 좀 거물급 공개수배자나 군 탈영병 잡겠다고 가끔 한강 다리에서 불신 검문하는 것 하고 비슷한 개념입니다. 어차피 다리 건너는 것은 똑같지만 성수대교에서 검문한다고 했을 때 아무도 성수대교를 이용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블로그는 홍보 채널이 아닌 대화의 채널입니다. 과거 일방향적인 플랫폼이 아닌 양방향 플랫폼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채널이고 확산되고 재생산되는 채널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용하기도 하지요.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음을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용인될 수 없는 행위들은 법보다 상위에 있는 윤리와 도덕의 잣대를 통한 자율 정화, 혹은 느슨한 듯한 정책으로 충분히 통제될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경우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과 토론을 했을 것이 자명하고 오픈하기로 결정한 선택에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 LG전자 블로그가 여러 소셜미디어와 연결을 시도한 점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현재 flickr에 LG전자 계정을 만들었으며 블로그 코리아 뉴스룸과 티스토리 동영상 뉴스룸에 “LG전자”라는 keyword로 search 결과를 검색할 수 있게 링크하였고 다음 TV팟 또한 LG전자 계정을 만들어 연결하였습니다.
해외에선 스키틀즈 닷컴(Skittles.com)의 사례로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LG전자 블로그가 다른 소셜 미디어와의 연결을 통해 기업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컨텐츠 및 스토리 확산을 시도하였고 이러한 방식은 아마 새로운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견할 수 있습니다.
- LG 전자 블로그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LG의 스타일 가이드를 지키는 것이 마땅할 수 있으나 디자인을 주제로 한 블로그이니 만큼 심플함의 강점만이 보이는 디자인보다 좀더 고급스럽고 창의적인 새로움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 농심의 경우 게시물을 포스팅한 필진이 댓글의 답글을 달지 않고 대표 운영자인 마음氏님이 모두 답글을 달고 있습니다. LG전자 또한 다른 필진의 게시물에 대표 운영자인 LG전자님이 간간히 답글을 올리는 듯 합니다. 일관된 목소리로 소통을 한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목적이라면 글도 일관되게 대표 운영자가 써야 하겠죠. 해당 포스팅에 대한 답글은 그 포스팅을 한 필진이 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블로그가 저렴한 비용의 마케팅 툴이라 많이 이야기 하지만 그에 비해 피 같은 시간들을 투자, 소비해야 합니다. 그 고급 인력들의 시간을 비용으로 계산해보면 쉽게 볼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블로그 운영이 어렵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 농심의 운영자 필명은 “마음氏”, 소니의 운영자 필명은 “소니 스타일지기”, LG전자의 운영자 필명은 “LG전자” 입니다. LG전자의 필명은 좀더 블로고스피어에서 사람냄새가 풀풀 날 수 있는 이름이면 어떨까요?
- 소니 코리아의 블로그는 특이하게 네티즌들의 참여 코너들이 많습니다. 또한 “소니 블로거 히어로즈”라는 Relationship Program 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참여 프로그램으로 블로거들과의 소통을 꾀하는 모습들은 좋습니다. (소니 스타일을 이야기 하면서 어울리지 않는 Play Soccer, Play Sony 카테고리는 옥의 티)
하지만 소니와 LG전자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event란 카테고리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는지 충분히 이해가지만 과도한 이벤트 집행으로 기업 블로그를 또 하나의 이벤트 채널로 전락시키는 누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블로거들이 뻔히 보이는 술수의 마케팅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에게 물건을 사도록 최면을 걸고 있는데 알면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운영의 묘가 필요하겠지요.
- 컨텐츠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정보 전달도 좋지만 의미 없이 펌 해갈 컨텐츠 중심으로 툭툭 던지며 운영되지 않고 블로거들이 컨텐츠를 자생적으로 만들 이슈거리를 던져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블로그 URL의 경우 소니만 자체 도메인을 사용하고 농심과 LG전자는 기본 기업 도메인 앞에 blog란 서비스명를 붙여 DNS서버에 설정한 후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업 홈페이지와 통합, 연결된 느낌으로 갈 것인가? 하나의 독립 개체로 갈 것인가?의 장단점이 있을 듯 합니다. 해외 사례를 봐도 딱히 이게 맞다 라는 느낌은 없지만 블로그만의 독립적인 도메인 가져가는 사례가 많이 보입니다. (갑자기 LG전자 블로그는 왜 LG 글로벌 사이트인 .com에 붙였는지 궁금)
기업 블로그의 역할은 보통 소통에 있다고들 이야기 합니다만…
짧은 식견의 제 관념은 딱딱하고 큰 건물로, 혹은 그럴싸한 브랜드로, 혹은 돈밖에 모르는 괴물 또는 직원들을 혹사시키는 조직으로 대변되고 인식되는 기업과 회사를 그 조직원(인간)을 통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함으로써 기업을 인간화 한다는 의미 또한 아주 크다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작업은 아직까지 그 어떤 툴로도 하지 못했던 작업이거든요.
사람 냄새나는 기업…이것이 진정한 기업 블로그의 존재 가치 아닐까요?
꼬리말…
소니 스타일지기라고 합니다. 간간히 사진을 공개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방식이 효과가 있을 지는 두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최소한 저에겐 효과 만땅인듯… 🙂
소니 스타일지기님… 자주 뵈여~
※ 이 글은 총 143회 조회되었습니다.
흠…본문의 내용과 P.S.가 너무 달라요. 🙂 암튼 잘 정리된 insight들 구경 잘 했습니다.
정리하고 나니 글이 재미 없고 딱딱한 듯 하여 살짝쿵 본심을 드러낸다는 것이 그만…:) 아내가 가끔 제 블로그에 놀러오곤 하는데 급 후회되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트랙백 걸어주신거 보구 왔습니다 🙂
요목조목 살펴주신 10가지 항목을 보니 제 포스팅이 부끄럽네요. 좋은글 보고갑니다. 링크(맞나요? 티스토리에 이사온지가 얼마 안되서^^;;) 랑 rss 구독하고 갑니다 🙂
maxmedic님 별 말씀을…:) 먼길 직접 행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뵐께요~ 저도 링크 추가했습니다. (rss는 예전에 했어요~ ^^)
너무나 훌륭한 insight가 놀랐습니다. 한국의 스킨 디자인 시장이 너무 열악하여..ㅠㅠㅠ
스키틀즈 사례는 저도 보고 깜짝 놀라서 한번 포스팅하려구 했는데..
어떤 블로거가 그러더군요. IT블로거들 소구하기엔 20대 후반 여성 캐릭터가 딱이라고..(미모를 갖춘?) 그말이 여기서 확인되는군요 ^^
미도리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LG전자 블로그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마지막 꼬리말도 센스가 ㅋㅋ
요즘은 신문기사보다 블로그 보는게 저 도움되는것 같네요.. ㅎ
잘 읽고갑니다!
자주 뵈요~ 블로그 있으시면 연결시켜 주시고… 새벽부터 비가 오던데 빗길 조심하세요~ 🙂 감사합니다.
Pingback: 라디오키즈@LifeLog
소니 스타일지기님의 간혹 등장은 생각할 부분이 좀 있겠네요. 요즘 들어 훌륭한 insights만을 내 놓으시는 군요. 🙂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니 스타일지기님과 친해지면 소개시켜드릴게여~ 🙂 이제 휴식모드에서 일하기 모드로 뇌구조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 감사합니다.
LG전자 블로그는 이름이 생기면 필명도 바꾸실 거라고 그러던데요. ^^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먼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트랙백 보고 왔어요.ㅎ 정말 정리가 너무 깔끔히 되어있네요^^.
LG쪽에 또 다른 과제꺼리들을 남겨 주시는 듯도…ㅎㅎㅎ
앞으로 많은 교류 부탁드려요^^
carlos님~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시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Pingback: F.U.Insight
이런 멋진 글을 쏟아내는 님의 정체는 대체… ㄷㄷㄷ
수령님께 정체를 살짝만 알려드리면…부산에서 고딩때부터 빨갱이 소리 좀 듣고 살았다는…:) 수령님 과찬의 말씀에 몸둘바를.. 감사드립니다~
멋집니다! 특히 사람 냄새 나는 기업이라는 것 맘에 드는군요…마음을 움직이려면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초보자에게 좋은 자료가 될 듯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꼬리말도 좋습니다. 🙂
AndyShin~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금요일쯤 사무실 함 갈텐데 그때 오랜만에 뵈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 그러시군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100% 동의합니다. 저 역시 LG 블로그의 전개가 참으로 기대되네요~ 지켜봐야 할 기업 블로그들이 하루하루 늘어가고 있어 한편으로는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꼬리말에 가서 “푸훕!” 했습니다. 이런…ㅋ 블로그에서도 어쩔 수 없군요 ㅋㅎㅎ
이거…푸훕으로 끝나야 할텐데 말이죠… 🙂
아티스트송님~ 이제야 댓글 남기네요… 외부에 블로그의 소통은 댓글과 트랙백이라고 그렇게 떠들고 다니는데, 정작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남기고 갑니다.
좋은 글 잼나게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등장하겠습니다. ^^
아!~ 황코치님까지 먼길을… 실명 혹은 송선생이라 불러주세용~ 저도 사회인 야구 아주 쬐~끔 했을때 코치 역할을 했드랬죠. 1루수에 그냥 서 있는 코치…아시다싶이 제가 머리는 빡빡에다 덩치가 있으니 무조건 박수치며 “조아조아! 나이쑤! 그래그래! 뛰는거야!”…:) 실력은 없고 기세를 눌러주는 코치 말이죠… 오가며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니 블로그는 꼭 가봐야겠는걸요? ^^
이런!~ 경쟁자 분들이 많아지는 걸요?.. 유머러스하게 소니스타일지기님과 친해지려 생각했었는데 rince님께 유머로 당할 순 없으니 난감합니다. 🙂 감사합니다!
Pingback: The Age of Conversation 2.0
송동현님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송동현님께 양해를 부탁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안부를 남깁니다.
다름이 아니라 LG블로그 오픈이후 언론사로부터의 관심이 많아서
블로그 오픈관련 보도자료를 내려고 하는데요.
보도자료에 LG블로그 오픈과 관련된 송동현 님의 글을 인용하여 싣고 싶어서
허락을 해주셨으면 해서 부탁드립니다.
^^
허락해 주시면 송동현님의 포스팅중 부분적으로 인용이 될것입니다.
예)블로거 “블로거 ‘송동현’은 http://www.artistsong.net/tc/ARTISTSONG/132
내용 -~~
그럼 긍정적인 회신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안에 감사드리며, 그대로 인용되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마음氏도 블로고스피어에서 여러 조언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가고 있습니다.
마음氏님 먼길 방문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식구 너구리 광팬입니다. 🙂 다시마가 두개 나오면 복권을 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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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갓 태어난~ 능률교육 사전/검색 공식 블로그 ‘OpenDictionary Blog’의 운영을 맡고 있는 은정대리라고 합니다.
이 글은 저희 블로그를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글이에요~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싹 해주셔서, 제가 기업 블로그를 추진하고자 회사내부에 관련 사례들을 리포트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빨리 블로그를 오픈하고,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는게 꿈이었는데!!! 드뎌 글을 남기네요~
앞으로 Open Dictionary Blog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http://opendictionary.tistory.com/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힙니다. 블로그 오픈을 축하드립니다. 🙂 한번 찾아뵐께요. 감사합니다.
슨생님 오랜만…
오랜만에 왔더니 블로그 완전 커졌네요 ㅎㅎ
나누군지 모르는거 아냐?!!!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얼굴 잊어버리겠다. 연락 해! 🙂
유익한정보 고맙습니다.저희회사는 외국인이 많은관계로 호칭에 상당히 애로를 격었습니다 다시한번 고맙다는 인사올립니다.
🙂 감사합니다.
영문 직책명 검색하다 들렸는데 감사히 참고하였습니다. 수고하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