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7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서 “KIA, 5연승 선두 질주‥김상현 28호 홈런“뉴스에 나왔던 기아 타이거즈 김상현 선수의 인터뷰 장면입니다.
◀INT▶김상현 / KIA
“욕심을 낸다면 타점으로 많이 가고 싶고
홈런은 언제 또 나올지 잘 모르지만
욕심도 있고 아직 게임이 안 끝났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인터뷰의 전형인 듯 하여 옮겨보았습니다.
반복적인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의 대변인 자격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 대부분 위와 유사한 그림이 나옵니다.
반복적인 연습과 경험이 최상의 인터뷰가 아닌 최악의 인터뷰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아 김상현 선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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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못했습니다.
일반적인 인터뷰 유형이란 어떤 것인가요?
분명히 이해됐습니다. ^^
제가 말을 좀 그렇게 하는 편인데,
연습해야겠어요. 또 하나 배웠습니다.
인터뷰에 김상현 선수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핵심, 즉 key message가 모호합니다.
“욕심을 낸다면 타점으로 많이 가고 싶고…
홈런은 언제 또 나올지 잘 모르지만…욕심도 있고
아직 게임이 안 끝났으니까…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타점에 욕심이 있는지… 홈런에 욕심이 있는지… 결국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이 핵심이 된 것 같은데 대부분의 분들이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해보면 키 메시지 없이 메시지가 산으로 갔다 바다로 갔다 제자리를 못잡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일상 대화에서도 이런 유형의 분들이 꽤 있습니다.)
“팬들의 성원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시즌 타점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남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도의 정돈된 메시지로 인터뷰가 진행되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