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YF쏘나타`··실물사진 유출
YF쏘나타 9일 공식 출시 앞두고 실사진 유출

현대자동차(005380)가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가 베일을 벗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YF`)의 실제 광고사진이 자동차전문 커뮤니사이트인 ‘보배드림’을 통해 공개된 뒤,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유출된 사진은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와 유사한 모습이다.

이데일리, 2009년 09월 01일자, “베일 벗은 `YF쏘나타`··실물사진 유출” 기사 중 일부

한편, 현대 자동차의 철통 보안에도 불구, 9일 공개 예정이었던 YF소나타의 실사가 노출돼 각종 사이트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의 상태가 비교적 뚜렷하고 내부 계기판까지 포함하고 있어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사진 유포를 막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이미 널리 퍼진 상태라 속수무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YF소나타의 사진 유출과 관련 현대 측은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일보, 2009년 09월 01일자, “YF쏘나타 실사 사진 유출, 현대차 “예정대로 일정 진행“” 기사 중 일부

방송불가판정, 음원유출 등 악재가 겹쳤던 포미닛이 오히려 대반전에 성공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니앨범 발표 3일 만에 각종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포미닛은 31일 타이틀곡 ‘뮤직’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였다.

뉴스엔, 2009년 08월 31일자, “포미닛 뮤비 티저 화제폭발 왜? ‘악재 오히려 호재됐다’” 기사 중 일부

“유출”…

요즘 방송 연예 기사 및 국내 굴지의 자동차 업체인 H사의 신차 관련 기사를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입니다. 특히 H사는 야심작 “재네실수”부터 신차 발매 전 이슈 메이킹 및 붐업에 활용되었던 소위 “유출 마케팅”에 재미를 톡톡히 보더니 이후 대형 신형 세단 “에쿵스”에 이에 이번 신차 마케팅에서도 아주 재미를 붙이고 있는 듯 합니다. 근래 검찰과 경찰 또한 질질 흘리는 정보 유출에 재미를 많이 봤죠.

그런데…정말이지 H사 관계자 인터뷰를 보면 실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자는 것인지 그냥 대놓고 오디언스를 우롱하는 것인지… 아무 생각 없이 기사화 되는 구조는 또 무엇인지?…

만약 신차 정보 또는 음원 등이 정말로 정식 루트가 아닌 혹은 불법적으로 유출되었다 하면 실제 기업에서 보안 등급이 높은 자료를 관리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저런 기업의 사활이 걸린 보안 자료들을 다루는 사람들이 얼마나, 도대체 몇 명이나 있길래… 왜 그 사람을 색출할 수 없었을까요? 또한 유출의 피해가 있다면서 왜 동일한 사건이 한 기업에서 또는 동일한 업종에서 계속 반복되는지 이해하기 힘든 현상입니다. 요즘보면 관객 천만이 넘은 모 영화 또한 막바지 유출 마케팅에 힘쓰며 쉽게 찾을 수 있는 최초 내부 유포자는 외면한 채 온라인 불법 자료 업로드 및 다운로드 단속에 시범 케이스로 삼으려는 모습 또한 그리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굳이 사족을 달자면 불법 다운로드가 옳은 일이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출!…선정적!…방송불가!…막장!…불법!…
긴박하고 리얼한 그리고 우연히 발생한 사고처럼 포장하고 오직 자극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면서 관심도 없던, 오히려 모르던 사람들이 더 알게 만드는 시나리오와 액터들이 난무하는 유출 마케팅… 왠지 씁쓸합니다.

……

요즘 우리나라 마케팅에 실패란 없습니다.
성공하면 마케팅의 정석이요 실패해도 대부분 버즈 마케팅이요… 노이즈 마케팅으로 포장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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