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 트위터에 등록했던 웨인 루니의 트윗이 영국 광고 심의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의 검열을 받게 될 모양입니다. 내용인 즉, 나이키 광고 모델인 웨인 루니가 작성한 트윗에는 해쉬태그 및 링크에 나이키가 명기되어 있어 개인적인 트윗이 아니다라는 주장입니다.
사실 이번 ASA의 셀러브리티 대상 트위터 검열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2년 3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Rio Ferdinand)와 모델 케이티 프라이스(Katie Price)의 스니커즈 초콜렛 관련 트윗들의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트윗 내용과 태그, 오픈된 이미지 등의 조합이 해당 초콜릿 판매 회사인 Mars의 스폰을 받고 진행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ASA의 행동들은 새로운 디지털 기반의 뉴미디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도 기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전통적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어서 확실히 국내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접근방식과 달리 보다 엄격한 느낌입니다.
SNS가 공적인 영역이나 사적인 영역이냐의 논란에 이어 셀러브리티들의 마케팅 광고 목적에 트위터 사용이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지에 대한 사례 및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시간이 지나면 국내 셀러브리티들의 암묵적인 SNS 마케팅 활동에도 논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출처 : http://www.marketingweek.co.uk/news/nike-faces-censure-over-rooney-tweet/4001924.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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