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 채널의 화두에서 이제 조직, 매니지먼트 화두로 넘어가고 있는 기업 소셜 미디어

 

최근 소셜 미디어와 관련되어 정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심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롭게 느끼는 점이 있다면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정의와 관점”이 모두 하나같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소셜 미디어라는 것이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조직과 기업 외에 실생활에 근접한 분야이기도 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지금도 제가 외부에서 일하고 있는 커피숍에서도 옆자리 남녀그룹이 소셜 미디어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그렇다 보니 기업과 조직 소셜 미디어에 대한 논의가 지엽적이거나 이벤트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 다양한 의견들을 제 나름 두 분류로 나눠보면 반 정도는 본인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 성향에서 나온 이야기이고 나머지 반 정도는 (누가 그렇다고 이야기 하는) 카더라 정보를 습득한 경우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들 중 전자는 (마케팅)기획 활동에서 기획자 혹은 마케터가 가장 조심해야 할 주관적 정보에 기인한 것이고 후자는 검증되지 않는 설익은 정보 혹은 얼치기 정보에 현혹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현재 아직도 화두가 되고 있는 개론적인 “소셜 미디어”가 무엇이다라는 정의에 대한 논의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는 관점과 미래에 토론하는 혹은 내가 맞니 니가 맞니 논쟁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저는 조금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현 상황에서 기업과 조직에 소셜 미디어는 누구도 알 수 없고 명확한 정답이 있을 수 없는 카오스 상태라는 것이 더 명확해 지는 것 같습니다.)

……

이 상황에서 외부 상황 변화와 기업 내부 구성원들의 니즈를 종합해 조금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업과 조직에 있어 소셜 미디어는 해당 기업과 조직의 상황에 따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외부 환경의 변화를 얼마나 논리적이고 현실적으로 풀어내고 그것을 또 얼마나 현 조직과 친화적으로 혹은 현 조직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인가?의 현실적인 문제이지 채널 운용 혹은 채널 활용의 부분은 근본적인 기업과 조직의 소셜 미디어 활용에 대한 방향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앞으로 최소한 기업과 조직에 있어 “소셜 미디어”의 화두는 채널의 화두가 아닌 “조직의 화두”이며 “매니지먼트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곧 기업이 “소셜 라이즈化” 되는 것이겠죠.

(이 관점의 차이는 기업과 조직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소셜 미디어를 단순히 하나의 마케팅 채널 혹은 IMC적 관점에서 하나의 도구로 활용할 것인가? 아니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될 외부 환경과 대중들에 맞게 어떻게 좀더 “유연한 조직”을 만들것인가?의 차이가 될 것이며 개인적으로도 내가 단순히 조직의 채널 운영자가 될 것인가? 조직의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의 차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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